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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5조원 카타르 담수·발전 플랜트에 금융 주선

SBS Biz 정동진
입력2024.11.26 13:26
수정2024.11.26 13:36

[담수·발전 복합 발전소 야간 전경 (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이 카타르 '담수·발전 플랜트 건설 운영사업' 금융지원에 나선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카타르 수전력청은 지난 10월 국제 경쟁입찰을 통해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이하 KIND), 한국남부발전, 스미토모상사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고, 어제(25일) 사업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가 약 37억 달러(한화 약 5조 2천억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입니다.

카타르의 수도 도하의 남동부에 위치한 라스 아부 폰타스 지역에  가스복합화력발전소와 담수 플랜트를 건설하며, 이곳에서 생산된 전력과 담수는 향후 25년간 카타르 정부 소유 수전력청에 판매할 계획입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삼성물산이 건설 설계·구매·시공을 수행하고 국내 금융 기관들이 금융을 주선한 성과"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우리은행은 해외 인프라 투자개발사업 전문기관인 KIND와 긴밀히 협업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금융구조 설계와 대출 주선을 주도적으로 이끌며, 수출입은행·산업은행과 함께 국내 유일한 민간은행으로 대주단에 참여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우리은행은 국내 민간 상업은행의 역대 최대 규모인 5억8천만 달러(한화 약 8천100억원)를 홍콩, 바레인, 두바이지점 등 글로벌 금융네트워크를 활용해 금융지원을 주선합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와 투자은행(IB) 전문성을 활용, 한국 기업이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금융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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