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고용 삼성보다 많습니다…매출은 삼성, 현대차 다음
SBS Biz 송태희
입력2024.11.26 13:11
수정2024.11.26 13:21
[연도별 벤처천억기업 수 (중소벤처기업부 제공=연합뉴스)]
국내에서 연 매출이 1천억원을 넘는 '벤처천억기업'이 지난해 900곳을 넘었습니다. 또 벤처천억기업들의 전체 고용 인력은 삼성 27만8천명, 현대차 19만8천명, LG 15만5천명, SK 11만5천명 등 각 대기업그룹보다 많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벤처천억기업 수가 908개로 전년보다 4.5% 많아졌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벤처천억기업은 2018년 587개에서 2019년 617개, 2020년 633개, 2021년 739개, 2022년 869개, 지난해 908개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벤처천억기업들이 고용한 인력은 33만명으로 3.0%(1만명) 늘었습니다.
매출은 235조원으로 3.7%(8조원) 증가했습니다.
벤처천억기업들을 하나의 그룹으로 보면 매출은 삼성(295조원)과 현대차(275조원) 다음으로 많고 SK(201조원), LG(135조원)를 각각 웃돕니다 .
벤처천억기업은 기술에 기반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3년(2021∼2023년)간 신규 벤처천억기업은 매년 100개 이상씩 증가했습니다.
특히 업력 10년 이하의 신규 벤처천억기업 비중이 2018년 17.2%(10개)에서 지난해 24.3%(25개)로 높아졌습니다.
연 매출 1천억원 이상의 중소·중견기업에서 벤처천억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32.5%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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