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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하기 좋은 서울" 소상공인 '마통'에 수수료 인하까지…5천356억 '마중물'

SBS Biz 황인표
입력2024.11.26 11:21
수정2024.11.26 11:51

[앵커]

우리 경제의 대표적인 약한 고리라 하면 소상공인을 빼놓을 수가 없죠.

내수 부진에 빠진 소상공인에 대해 서울시가 마이너스 통장을 지원하고 각종 수수료도 낮추는 정책을 추진합니다.

황인표 기자, 눈에 띄는 대책 어떤 게 있습니까?

[기자]

서울시는 내년 소상공인 대책에 5천356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소상공인 마이너스 통장인 '안심통장'이 새로 나오는데요.

1인당 1천만 원까지 비대면 신청이 가능하고 금리는 시중은행 7.9%보다 낮은 5% 수준입니다.

여기에 소상공인 전용 장기저리 대출 재원이 올해보다 2300억 원 늘어난 2조 1천억 원으로 확대됩니다.

시장활성화 대책과 관련해선 내년 5조 5천억 원 규모로 발행 예정인 온누리상품권 사용가능 골목상권을 현재 400여 곳에서 2029년 1천여 곳까지 늘릴 예정입니다.

수수료가 높은 민간 배달 플랫폼 대신 공공배달앱을 이용하도록 15% 할인되는 자치구 배달 전용 상품권을 서울 모든 자치구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현대백화점과 신한은행 등을 이용하면 받을 수 있는 포인트를, 서울페이로 전환해 동네 상점에서 쓸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들 마일리지 중 10%만 서울페이로 전환돼도 서울사랑상품권 약 3천억 원 치를 발행한 효과가 있다"는 게 서울시 설명입니다.

결제수수료가 최대 5%에 달하는 국내외 간편 결제 서비스에 서울페이 결제 코드를 개방해 수수료율을 1.25% 까지 낮추기로 했습니다.

[앵커]

그 밖에 또 어떤 대책이 있습니까?

[기자]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 간의 관행에도 손을 대기로 했는데요.

필수적인 것만 본사에서 구매하고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품목은 직접 구매하도록 가이드라인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또 내년부터 자영업자 산재보험도 최대 5년간 매월 보험료의 30∼50%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불가피한 사유로 문을 닫는 소상공인에겐 폐업전문가를 1대 1로 매칭해 폐업 결정부터 행정절차 안내, 폐업실비 최대 300만 원 등의 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SBS BIz 황인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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