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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대출 폭풍 속 6명의 우리은행장 후보는?

SBS Biz 정동진
입력2024.11.26 11:21
수정2024.11.26 11:44

[앵커] 

전 회장 부당대출 의혹의 소용돌이 속에 있는 우리은행이 후임 은행장 후보를 6명으로 좁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태의 중심에 있는 손태승 전 회장의 구속 여부도 오늘(26일) 중 결정됩니다. 

정동진 기자, 먼저 차기 은행장부터 짚어보죠. 

[기자]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 이사진들은 조병규 우리은행장을 이을 차기 행장 후보군 6명을 추린 것으로 알려집니다. 

이들은 모두 50대 남성으로, 상업은행과 한일은행 출신이 각각 3명씩 포함됐습니다. 

김범석, 조세형 부행장과 박장근 부사장이 상업은행 출신 후보로 거론되고 있고요. 

같이 언급되고 있는 이정수 부사장과 정진완, 조병열 부행장은 한일은행 출신입니다. 

발표시점은 이틀 뒤인 오는 28일이 유력하지만, 29일에 발표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별도의 후보진들 공개 없이 최종 행장 후보를 한 번에 발표할 계획으로 알려집니다. 

[앵커] 

또 손태승 전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도 예정돼 있죠? 

[기자]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오후 2시 서울남부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손 전 회장은 친인척에 대한 우리금융의 460억 원대 부당대출과 관련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를 받습니다. 

손 전 회장이 부당대출의 존재를 알고도 묵인했는지, 그리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는지 등이 영장 심사의 주요 쟁점일 것으로 보입니다. 

부당대출 혐의를 받는 손 전 회장의 처남이나 부당대출을 도와준 혐의를 받는 우리은행 전 본부장과 부행장 등은 이미 구속 중입니다. 

손 전 회장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저녁쯤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정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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