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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 첫날 멕시코·캐나다에 25% 관세…중국에는 10% 추가"

SBS Biz 이한나
입력2024.11.26 11:21
수정2024.11.26 11:37

[앵커]

분명 간밤 뉴욕증시까진 트럼프 우려가 해소되는 것 같았는데, 역시나 트럼프 특유의 예상을 벗어나는 움직임이 또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취임 첫날 멕시코와 캐나다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에도 과세를 추가하겠다는 예고가 나왔습니다.

마약을 이유로 들었는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한나 기자, 트럼프 발언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트럼프 당선인은 현지시간 2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내년 1월 20일,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도 겨냥했는데요. 마찬가지로 취임 첫날, 기존에 추가된 관세에 더해, 10%의 관세를 더 부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는 이들 국가들이 마약, 특히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의 미국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충분한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추가 관세 조치는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마약을 거론하긴 했는데, 단순히 마약 문제 때문만은 아니죠?

[기자]

트럼프는 "마약이 주로 멕시코를 거쳐 미국으로 쏟아지고 있다"고 지적했지만, 이민자와 열려있는 국경 문제를 더 강조했습니다.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해 "수천 명의 사람들이 멕시코와 캐나다를 통해 쏟아져 들어오면서 범죄와 마약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미국에 유입되고 있지만, 이들 국가들은 이같은 상황을 차단할 절대적인 권력과 힘이 있으면서도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을 향해서도 "중국 정부 당국자들이 마약 밀매를 적발하면 최고형인 사형을 집행하겠다고 말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는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이들 국가들은 매우 큰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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