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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원화값 하락세…뉴욕증시, 베센트에 '환호'

SBS Biz 엄하은
입력2024.11.26 11:21
수정2024.11.26 11:37

[앵커] 

최근 이틀 반등했던 국내 증시가 하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역시나 트럼프 리스크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엄하은 기자, 증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코스피는 11시 20분 기준 어제(25일)보다 0.54% 떨어진 2520선에 거래 중입니다. 

코스피는 장중 2510선까지 밀리기도 했는데요. 

개인이 3천억 원 가까이 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2천6백억 원 팔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35% 오른 5만 8천 원대에, SK하이닉스는 0.06% 떨어진 17만 6천 원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700선 회복을 눈앞에 뒀던 코스닥 지수도 0.34% 떨어진 690선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부과 언급에 달러는 초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어제 1390원까지 내려갔던 원·달러 환율도 급등하며 1406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앵커] 

간밤 뉴욕은 어땠습니까? 

[기자] 

뉴욕증시와 채권시장 모두 강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0,99% 오른 4만 4736.57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습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전 장보다 오르며 각각 5987.37, 1만 9054.84에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재무부 장관 후보자로 헤지펀드 키스퀘어 그룹 창업자인 베센트를 지명하자 투자자들의 안도가 이어졌습니다. 

베센트 후보자가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정책을 중화시킬 수 있단 기대가 나오고 있기 때문인데요. 

미 재정 건전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줄면서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뉴욕증시 마감 무렵 4.26%로 직전 거래일 대비 16bp 급락했습니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트럼프의 대선 승리 이후 인플레이션 가속 우려에 한때 4.5% 선을 웃돌며 고공행진을 보였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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