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유럽서 가맹사업 본격화…영국에 첫 매장
SBS Biz 정대한
입력2024.11.26 10:03
수정2024.11.26 10:09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영국에 유럽 첫 가맹점을 열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파리바게뜨는 그 동안 유럽 시장에서 프랑스, 영국에 진출해 직영점만 운영해왔습니다.
유럽 첫 가맹점은 런던의 금융 허브인 '카나리 워프' 지역에 자리잡았습니다.
기존 미국∙중국과 함께 3개국에서 가맹사업을 운영하게 된 파리바게뜨는 2030년까지 영국에만 100개 이상의 매장을 열고, 유럽 전역으로 가맹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2014년 프랑스 파리에 매장을 열며 유럽 시장에 첫 발을 내디딘 파리바게뜨는 2022년 영국에 진출하며 확장에 나섰습니다.
이후 프랑스 파리와 영국 런던의 핵심 상권에 직영점을 운영하며 현지 시장 파악과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주력해왔습니다.
파리바게뜨는 미국과 중국에서 축적한 글로벌 가맹사업 경험과 운영 시스템을 기반으로 유럽 가맹 사업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섰습니다.
파리바게뜨의 영국 세 번째 매장인 카나리 워프점은 런던의 유명 쇼핑몰인 '주빌리 플레이스' 1층에 50석 규모로 자리잡았습니다.
파리바게뜨는 기존 영국 매장은 물론 미국∙캐나다∙프랑스∙싱가포르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샌드위치와 페이스트리, 레이어드 케이크 등을 주요 메뉴로 선보일 계획입니다.
유럽의 첫 파리바게뜨 가맹점주인 웨인 스티븐슨 카나리 워프점 대표는 "20년 전 한국에 거주했던 적이 있는데, 당시 파리바게뜨의 맛과 품질에 반해 자주 방문했었다"며 "그런데 파리바게뜨가 영국에 진출했다는 소식을 듣고 즉시 본사에 연락해 누구보다 먼저 가맹점을 열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SPC그룹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사업이 활성화 된 영국은 파리바게뜨의 유럽 시장 확장을 위한 중요한 거점으로 이번 가맹 1호점을 시작으로 영국은 물론 유럽 전역에 프랜차이즈 사업을 적극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파리바게뜨는 미국·캐나다·프랑스·영국·중국·싱가포르·베트남·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캄보디아·태국·라오스·브루나이 등 14개국에 진출해 글로벌 600호점을 돌파했습니다.
가맹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경우, 가맹점 비율이 전체 매장의 90%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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