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 "S&P500, 내년 7,000 도달 전망…위험선호 회복"
SBS Biz 이한나
입력2024.11.26 08:59
수정2024.11.26 09:01
도이체방크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2025년 말까지 7,000포인트에 이를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이는 현 수준에서 주가가 약 17% 상승한 수치입니다.
현지시간 25일 도이체방크의 비키 차다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위험 선호 심리와 강력한 주식 수요, 그리고 기업의 자사주 매입 등 활발한 활동에 힘입어 2025년까지 강세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차다 수석은 "위험 선호 심리의 회복으로 주식 및 채권 자금 유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현재 연간 약 1조1천억 달러 수준인 S&P500 자사주 매입 규모가 내년에는 약 1조3천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기업 실적 증가와 함께 상승하는 흐름"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보수적으로 가정하더라도 미국 주식의 수급 환경은 견조하게 유지될 것이며, 이는 S&P 500을 2025년 7,000 수준으로 밀어 올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올해도 S&P 500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친시장 정책에 대한 낙관론에 힘입어 강한 상승세로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S&P 500은 월요일 장중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으며, 11월 들어 약 5% 상승했습니다. 연초 대비 상승률은 배당 재투자를 제외하고도 25.5%에 이릅니다.
도이체방크는 내년에도 미국 경제가 세금 감면 및 규제 완화 정책 덕분에 더 강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및 이민 정책이 강세 전망에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차다는 "주요 하방 위험은 무역 및 이민 정책에 더 큰 비중이 실릴 경우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인플레이션을 상승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 경우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금리 인하 사이클을 중단하고, 심지어 금리 인상 재개를 검토할 수도 있다"며 "이는 채권 수익률에 상승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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