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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슈] 젠슨 황 "삼전 HBM3E 납품 검토"…반도체주 들썩

SBS Biz 윤진섭
입력2024.11.26 07:44
수정2024.11.26 08:20

■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기업이슈' - 최주연

어제장 이슈가 있었던 업종 살펴보는 기업이슈 시간입니다.

어제(25일) 우리 시장은 양 시장 모두 큰 폭으로 뛰어 올랐는데요.

어떤 업종이 이슈타고 올랐는지 살펴보겠습니다.

◇ 삼전 엔비디아 납품 임박 반도체주 상승

반도체주가 삼성전자를 필두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번에도 젠슨 황 CEO의 말 한마디에 삼성전자 주가가 들썩였는데요.

젠슨 황 CEO는 주말 사이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삼성전자의 AI 메모리칩 납품 승인을 위해 최대한 빨리 작업 중이라면서 삼성전자로부터 HBM3E 8단과 12단 모두 납품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삼성전자가 지난달 3분기 실적 콘퍼런스 때 주요 고객사 품질 테스트 과정상 중요한 단계를 완료하는 유의미한 진전을 확보했다고 밝혔었는데요.

시장은 삼성전자가 언급한 주요 고객사가 엔비디아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HBM3E의 엔비디아 공급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면서 적어도 내년 초에는 본격적인 대량 앙산이 시작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기대감에 어제 삼성전자부터 SK 하이닉스 등 대형주들이 모두 상승했습니다.

◇ 美 해저케이블 규정 검토 전선주 급등

어제 전선주에 강한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가 해저케이블 관련 규칙을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외신에 따르면 연방통신위원회 측은 국가 안보를 이유로 EU 회원국 및 기타 동맹국 등 보안을 신뢰할 수 있는 공급업체만 사용하도록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특히 중국산 해저케이블에 대한 규제가 강화돼 중국산 제품이 배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이 소식에 국내 전선 관련 기업이 혜택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 노스볼트 파산 신청에 이차전지주 수혜 기대

이차전지주 투자심리가 오랜만에 살아났습니다.

한동안 급락세가 이어진만큼 업종 전반적으로 저가 매수세가 이어진데다가, 유럽의 배터리 셀 제조업체 노스볼트가 파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도 관련주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유럽의 배터리 내재화로 한국산 배터리의 자리를 잠식할 것으로 우려됐던 노스볼트가 파산 신청을 하면서 오히려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부각됐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이전에도 노스볼트의 주요 주주인 BMW는 지난 6월 20억 달러 규모의 배터리 셀 공급 계약을 해지하고, 해당 물량을 삼성SDI 등으로 넘긴 바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도 "노스볼트가 유럽의 배터리 탈중국화를 위한 핵심 전략이었다는 점을 감안 시 국내 배터리 업체의 추가적인 반사수혜가 기대된다" 설명했습니다.

◇ 중국 무비자 기간 연장 여행주 강세

한국을 향한 중국의 관계 개선 시그널이 점점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최근 한국 여권 소지자의 무비자 입국 기간을 기존 15일에서 30일로 늘리고, 무비자 방문 목적으로 '교류 방문'을 추가했다고 밝혔는데요.

이 소식에 중국 여행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여행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지난 3일 “이번 깜짝 무비자 발표로 중국 여행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중국 대도시 여행 상풉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고요.

증권사에서도 역시 "여행 산업이 2025년에는 중국 비자면제로 인한 중국 패키지 매출 비중 확대로 영업수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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