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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딩 핫스톡]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 회계 노이즈 해소에 연일 급등

SBS Biz 신재원
입력2024.11.26 06:45
수정2024.11.26 07:12

■ 모닝벨 '트렌딩 핫스톡' - 신재원

트렌딩 핫스톡입니다.

오늘(26일) 장에서 뜨거웠던 종목들 살펴보시죠.

미국 최대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는' 2.21% 하락했습니다.

3분기 실적발표를 2주일 연기했는데요.

당초 이달 26일에서, 다음 달 11일로 미뤄졌습니다.

회사 측은 회계 담당 직원이 2021년 4분기부터 최근까지 총 1억 5400만 달러의 비용 기재를 의도적으로 누락하면서 날짜를 변경했다고 설명했는데요.

다만 이번 회계 오류 사태가 회사의 유동성 관리나 납품업체 대금 지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회사측은 오늘 잠정 실적발표에서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는 15% 넘게 급등했습니다.

회계 조작 의혹으로 곤욕을 치렀었지만, 새 회계법인을 선임하고 나스닥 규정 준수 안을 제출하면서 주가가 파죽지세로 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이 소식이 나온 이후로 주가가 78% 넘게 올랐는데요.

또 지난 수요일에 엔비디아가 실적발표에서 슈퍼마이크로를 언급하면서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의혹을 완전히 떨쳐내지 못한 만큼, 상승 모멘텀이 약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배스앤드바디웍스'는 16% 넘게 급등했습니다.

시장 예상치를 넘는 3분기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매출이 16억 1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는데요.

회사 측은 향수, 바디케어, 소독제 등의 부문에서 매출이 모두 한 자릿수 초반으로 늘었고, 로열티 프로그램의 회원 수 또한 전분기 대비 4%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미국 매출의 80% 이상이 이 프로그램 회원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이에 연간 수익 전망치도 크게 상향조정했습니다.

'인텔'은 1.51% 올랐습니다.

미국 상무부와 반도체지원법에 따른 80억 달러 보조금을 확정하기 위한 협상을 조만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초 바이든 행정부는 인텔에 85억 달러를 주기로 예비적 합의를 맺었는데요.

인텔의 투자 지연과 경영상 어려움 등을 이유로 원래 수준보다 낮추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인텔의 오하이오주 소재 반도체 공장 설립이 지연된 것이 주효했는데요.

아직 최종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로빈후드'는 3.27% 상승했습니다.

월가 분석가들이 잇따라 트럼프 2기 수혜주로 평가하면서 연일 주가가 오르고 있는데요.

모건스탠리도 이에 동의하면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했습니다.

목표주가도 24달러에서 55달러로 두 배 이상 높였는데요.

트럼프 행정부에서 규제가 완화되면, 금융 거래 플랫폼이 가상자산 투자에 더 공격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신규 자산 상장과 서비스 출시로 더 강력한 거래 환경을 조성하고 타 플랫폼 인수에도 적극 나설 수 있다는 분석인데요.

이에 따라 향후 3년간 연간 매출 성장률이 15%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타겟'은 4.42% 올랐습니다.

지난주 타겟이 2년 만에 가장 큰 어닝쇼크를 보여주면서 주가가 급락했었는데요.

그러나 오늘 오펜하이머가 탑픽 리스트에 추가했습니다.

타겟의 주가가 거의 저점에 근접했다고 보면서, 회사가 제시한 4분기 가이던스가 달성 가능하다고 언급했는데요.

2026 회계연도까지 영업 마진이 5.3%로 회복되어 잠재적인 상승 여력이 남아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한 3.6%의 배당 수익률이 매우 매력적이라면서, 현재의 투자심리가 지나치게 부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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