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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큰손' 마이크로스트래티지, 5만여개 매수 일주일 만에 추가 매수

SBS Biz 류선우
입력2024.11.26 04:24
수정2024.11.26 04:24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에 육박하는 가운데 '비트코인 빚투'로 유명한 미국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을 계속 매집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의 공동창업자 마이클 세일러 회장은 현지시간 25일 자신의 엑스(X·엣 트위터) 계정에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5만5천500개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주전 5만1천780개를 매입한 데 이어 일주일 만에 다시 5만개가 넘는 비트코인을 사들인 것입니다. 

이번에 사들인 비트코인 총금액은 54억 달러로, 1개당 평균 9만7천862달러에 달합니다.

비트코인 '큰 손'으로 잘 알려진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보유량은 총 38만6천700개로 불어났습니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 비트코인 개수 1천980만개의 약 2%에 달합니다.

이 회사는 인플레이션 헤지(위험 분산) 수단으로 지난 2020년부터 비트코인을 매수해 왔습니다. 처음엔 회사 운영자금으로 사들였고, 이후에는 주식이나 전환사채를 발행한 돈으로 비트코인을 적극 사들였습니다.

이번 매수 자금도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29억7천만 달러를 조달하고 자체 주식 560만주를 매각해 24억6천만 달러를 끌어모았다고 세일라 회장은 말했습니다.

아울러 아직 주식 매각을 통해 128억 달러를 조달할 수 있는 여유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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