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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3분기 누적 순이익 13.3조…지난해보다 1.5조 늘어

SBS Biz 엄하은
입력2024.11.25 17:52
수정2024.11.26 06:00


올해 1~9월까지 보험사 당기순이익은 13조 398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조 5624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생명보험사의 당기 순이익은 5조 307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956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장성보험 판매확대 등에 따라 보험손익이 개선됐고 투자손익은 이자·배당수익 등 자산운용수익 증가 등으로 개선됐습니다.

손해보험사의 경우 8조 907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거뒀고 전년동기 대비 9668억원 증가했습니다.

손보사는 장기보험 판매가 늘면서 보험손익이 개선됐고 이자수익과 금융자산 평가이익이 증가하면서 투자손익도 개선됐습니다.

전체 보험사의 수입보험료의 경우 9월까지 170조 949억원으로 전년동기 7조 7천억원 넘게 늘었습니다.

생보사의 수입보험료는 80조 831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조 3724억원 늘었습니다. 보장성과 저축성보험의 수입보험료는 늘었지만 변액보험, 퇴직연금 등의 수입보험료는 줄었습니다.

손보사의 경우 89조 2636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기록해 같은 기간 3조 4100억원 증가했습니다. 장기, 일반, 퇴직연금 등의 수입보험료는 늘었지만 자동차보험의 수입보험료가 줄었습니다.

9월 말 보험사의 총자산과 총부채는 각각 1257조원, 1110조원으로 지난해 12월말 보다 각각 30조 7천억원 52조 2천억원 증가했습니다. 

반면, 자기자본은 146조 7천억원으로 총자산보다 총부채가 더 크게 증가하면서 같은 기간 21조 5천억원 줄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보험상품 판매확대 및 자산운용수익 증가 등으로 보험·투자손익이 개선됐다"라면서 "다만, 금리 하락 등에 따른 보험부채 할인율 하락으로 부채 증가하면서 자기자본은 감소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으므로 보험사는 재무건전성을 선제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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