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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겼습니다' 한강버스 첫 진수…"내년 3월 정식운항"

SBS Biz 송태희
입력2024.11.25 16:00
수정2024.11.25 16:32

[25일 경남 사천시 은성중공업 공장에 있는 한강버스. 서울 수상 대중교통수단인 한강버스는 내년부터 운행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의 한강의 수상교통 수단인 '한강버스'가 얼굴을 드러냈습니다. 
   
서울시는 25일 오후 경남 사천시 은성중공업에서 '한강버스 안전운항 기원 진수식'을 열었습니다. 
   
행사에는 오세훈 시장과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한강버스 운영 사업자인 ㈜한강버스 관계자들을 비롯해 류동근 한국해양대 총장, 한원희 목포해양대 총장, 박동식 사천시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진수한 선박은 내년까지 도입 예정인 한강버스 총 12척 중 은성중공업이 건조를 완료한 '누리'입니다. 

한강버스는 한강에서 속도감 있게 운항하면서도 항주파 영향은 최소화하기 위해 쌍동선(선체가 2개인 배) 형태로 건조됐다. 잠수교를 통과할 수 있도록 선체의 높이는 낮게 제작됐습니다. 

내부에는 한강의 시원한 풍광과 도심 야경을 만끽할 수 있도록 파노라마 통창을 적용했습니다. 
   
특히 친환경 하이브리드 선박으로 건조된 한강버스의 추진체가 배터리 화재로부터 안전하도록 감지 센서 등 다양한 장치를 마련했습니다. 

이날 공개된 2척의 선박은 은성중공업 인근 앞바다에서 해상시험과 시운전을 하며 기능과 안전성에 대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의 검증을 거친 뒤 다음 달 말 한강으로 인도될 예정입니다. 
   
이후 시범운항까지 마무리한 뒤 내년 3월 정식운항을 시작합니다. 
   
나머지 선박 6척과 예비선박 등의 추가 선박 4척도 정상적으로 건조해 순차적으로 인도받을 계획이라고 시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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