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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합병' 이재용 항소심 마무리

SBS Biz 배진솔
입력2024.11.25 14:45
수정2024.11.25 15:24

[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부당 합병과 회계 부정 혐의 등에 대한 항소심 재판이 오늘(25일) 마무리됩니다. 

검찰 구형과 함께 이재용 회장의 최후 진술까지 예정돼 있습니다. 

배진솔 기자, 조금 전 재판이 시작됐죠. 

[기자] 

서울고등법원은 오늘 오후 2시부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 이재용 회장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1시 7분께 법원으로 들어섰는데요.

긴장한 듯 굳어있는 표정으로 '항소심 앞둔 심정과 삼성 위기'에 대해 묻는 취재진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결심 공판은 법원 심리를 마무리 짓는 절차로 검찰의 구형과, 이재용 회장의 최후 진술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현재 검찰은 구형 전 마지막 진술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1심에선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죠 

[기자] 

지난 2월 1심 법원은 이 회장의 19개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을 합병하는 과정이 이재용 회장의 경영권 승계만을 위한 목적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공소 사실 모두 범죄 증명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검찰은 즉각 2천 개에 이르는 추가 증거와 의견서를 제출해 1심 판결의 오류를 바로잡겠다고 했습니다. 

특히 올해 8월 서울행정법원이 삼성바이오가 2015년 회계처리에서 일부 기준 위반이 있었다는 판단한 점을 짚어 입증에 적극 나섰습니다. 

2심 선고는 내년 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 Biz 배진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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