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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 '합성니코틴 담배' 세계 첫 출시…"규제 자율 준수"

SBS Biz 최윤하
입력2024.11.25 14:39
수정2024.11.25 14:54

[합성니코틴 전자담배 '노마드 싱크 5000'(사진=BAT로스만스 제공)]
글로벌담배회사 BAT그룹의 한국 계열사 BAT로스만스는 합성니코틴 액상형 전자담배 ‘노마드 싱크 5000’을 세계 시장에서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공식 출시한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합성니코틴을 사용한 액상 용량 10ml(니코틴 함량 0.9%) 제품으로 최대 5천회까지 흡입할 수 있으며 전국 베이프 샵에서 1만 7천 원 선에 판매됩니다.

담배 대기업 가운데 합성니코틴 담배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 것은 BAT가 처음으로 규제 공백을 노렸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국내 담배사업법상 담배는 연초 잎을 원료로 포함한 것만 인정돼 화학물질로 만든 합성 니코틴 담배는 법적으로 담배가 아니며 규제도 받지 않습니다. 세금 부담도 없고 온라인과 청소년에 판매하는 것도 합법인 겁니다.

관련해 BAT로스만스 관계자는 "현재 관련 규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경고그림 및 문구를 표시하는 등 담배 관련 규제들을 자율적으로 준수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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