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사도광산 뒷통수 치고 "한국 불참 유감"
SBS Biz 송태희
입력2024.11.25 13:12
수정2024.11.25 13:18
[사도광산 (사진=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25일 '사도광산 추도식'이 한국 불참으로 '반쪽짜리 행사'로 치러진 데 대해 유감의 뜻을 표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사도광산 추도식에 한국이 불참한 데 대한 일본 정부 견해에 관해 "한국 측이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할 입장은 아니지만, 한국 측이 참가하지 않은 것은 유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각료가 한국 정부의 사도광산 추도식 불참 결정 이후 기자회견에서 관련 사안에 대해 발언한 것은 처음입니다.
앞서 일본은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사도광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면서 한국 동의를 얻기 위해 모든 노동자를 추도하는 행사를 매년 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양국은 명칭과 참석자 등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갈등을 빚었고, 전날 일본 측이 사도섬에서 연 '사도광산 추도식'에 한국 유가족과 정부 관계자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한국은 이날 오전 사도섬에서 별도 추도 행사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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