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운용, 'KB 머니마켓 액티브' 초단기채 펀드 순자산 1위
SBS Biz 조슬기
입력2024.11.25 09:48
수정2024.11.25 09:48
KB자산운용의 'KB 머니마켓액티브' 펀드가 순자산 1조 원을 돌파하며 ETF(상장지수펀드)를 제외한 국내 초단기채 펀드 중 순자산 규모 1위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국내 연금자산 리밸런싱 과정에서 파킹 용도로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모습으로 풀이됩니다.
'KB 머니마켓액티브' 펀드는 단기채권 및 CP(기업어음)에 60% 이상, 유동성 자산 등에 40% 이하의 자산을 편입, 주로 3개월 이내 고금리 우량채권에 투자하는 게 특징입니다.
대표적인 단기 투자형 금융상품인 MMF(머니마켓펀드) 대비 편입 자산의 규제가 적어 적극적인 자산 편입이 가능하고 환매수수료가 없어 투자자가 원할 때 언제든 자금을 회수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국내 단기채권형 펀드는 환매까지 3영업일이 소요되는데 'KB 머니마켓액티브' 펀드는 하루 빠른 2일 만에 환매대금을 받을 수 있어 상대적으로 환금성이 높을 뿐더러 MMF에 준하는 듀레이션을 통해 단기채권 펀드 대비 금리 변동성이 낮습니다.
KB자산운용은 지난해 펀드와 ETF 초단기채 상품을 이례적으로 동시에 선보이며 최근 몇 년간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테마형 신상품들이 대부분 ETF 중심이었던 것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RISE 머니마켓액티브' ETF도 최근 순자산 2조 원을 돌파하면서 'KB 머니마켓 시리즈'의 전체 순자산 규모는 3조 원을 넘어섰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습니다.
투자자들의 선택 폭을 확대하기 위해 'KB 머니마켓액티브' 펀드와 'RISE 머니마켓액티브' ETF를 동시 출시한 전략이 성공을 거뒀다고 KB운용 측은 보고 있습니다.
이석희 KB운용 연금WM본부장은 "퇴직연금 현물이전 제도 시행으로 연금자산의 이동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KB 머니마켓액티브' 펀드는 연금저축, 개인형 퇴직연금(IRP),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 다양한 연금자산의 리밸런싱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 머니마켓액티브' 펀드는 현재 동일 유형 중 가장 많은 판매사를 보유 중으로 KB국민은행, 신한은행, KB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등 25개의 금융회사에서 가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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