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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서학개미 브리핑 - 신재원

트렌딩 핫스톡입니다.

지난 금요일(22일) 장에서 뜨거웠던 종목들 살펴보시죠.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6% 넘게 올랐습니다.

전날 공매도 투자자인 시트론 리서치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 공매도를 걸면서 주가가 16% 넘게 폭락했었는데요.

비트코인의 펀더멘털과 현재의 오름세가 괴리되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회사 측이 집중하던 비트코인에 대한 일반인들의 ETF 직접 투자가 활발해진 것도 폭락에 힘을 보탰는데요.

그러나 비트코인이 9만 9천 달러까지 오르는 등 계속 사상 최고치를 찍으면서, 하루 만에 폭락세를 극복하고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레딧'은 7% 넘게 급락했습니다.

레딧이 지분을 활용해 대출 프로그램을 신설한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레딧의 주주 중 하나인 어드밴스 매거진 퍼블리셔스가 레딧의 지분을 담보로 이를 추진하는 건데요.

현재 어드밴스는 레딧주식에 대한 파생상품을 매입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소유 지분을 유지하는 동시에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인튜이트'는 5.68% 하락했습니다.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향후 전망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가 빠졌는데요.

회계연도 2분기에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당선 이후 설립될 정부효율부에서 무료 세금 신고앱 출시를 고려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그러면서 세금 신고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인튜이트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어서 서학개미 브리핑입니다.

5위는 '아이온큐'입니다.

아이온큐는 최근 엔비디아의 양자처리장치 플랫폼 '쿠다-Q'를 활용해 하이브리드 양자컴퓨팅 기술을 선보였는데요.

현재 엔비디아와 아이온큐는 반도체 처리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한 양자컴퓨팅 공동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에 일각에서는 양자컴퓨팅 협력사업이 궤도에 올라가면 '쿠다 AI 반도체 시스템 혁명'이 올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밝은 전망에 주초반 매수세가 거셌다가, 주가가 너무 오르자 서학개미가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4위는 '엔비디아'입니다.

매수 우위인데요.

지난주 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엔비디아의 실적발표가 있었죠.

호실적을 내놓긴 했으나 너무 높아진 기대에 투자자들을 만족시키지는 못했는데요.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엔비디아가 여전히 AI 시장에서 압도적인 지위를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AI 가속기 시장 내 리더십과 기술 격차, 또 2025년에 있을 초과 수요 지속성 등 주가에 긍정적일 수 있는 여러 요인들 때문인데요.

이에 웨드부시 증권과 미즈호 등 투자은행들은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3위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같은 방향으로 3배 따르는 'SOXL'입니다.

매수 우위인데요.

이처럼 엔비디아에 이어 SOXL까지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서학개미 관심이 트럼프 트레이드에서 '반도체'로 이동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난주 엔비디아 3분기 실적 발표 때문인데요.

그러나 발표 이후 시장에선 엔비디아의 분기별 매출 증가 폭이 전년과 비교해 계속 줄어들고 있어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흐름 지켜보셔야겠습니다.

2위와 1위 모두 테슬라 관련 종목입니다.

2위는 'TSLL', 1위는 '테슬라'인데요.

트럼프 당선 이후 나날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자율주행 차량에 대한 규제를 완화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는데요.

또한 유럽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늘면서, 테슬라의 유럽 판매도 급증했습니다.

9월과 10월 두 달 동안, 모두 5만 8천 대를 팔았는데, 이는 전년 대비 11.6% 급증한 수칩니다.

이에 서학개미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을 노리고 TSLL엔 매도 우위, 테슬라는 향후 더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하에 매수한 것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