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 고려아연서 받은 배당금 1조1300억원
SBS Biz 윤지혜
입력2024.11.24 15:20
수정2024.11.24 15:41
[고려아연 CI·영풍 CI (사진=연합뉴스)]
고려아연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으로부터 수령한 배당금 총액이 1조13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영풍, 테라닉스, 영풍산업, 영풍공업, 코리아써키트, 에이치씨, 씨케이, 영풍전자, 시그네틱스 등 법인과 장형진 고문 등 10여 명은 최근까지 누적 1조1302억원 규모 배당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영풍이 받은 배당금은 약 8881억원입니다.
특히 최윤범 회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하고 배당금 지급 규모 증가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최 회장이 대표로 취임한 지난 2019년 이후 5년 동안 장씨 일가와 영풍 등 관련 회사에 지급된 배당금 총액은 6020억원입니다.
올해 상반기 영풍은 별도 기준 5억8499만원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고려아연으로부터 받은 배당금 263억원으로 인해 반기 순이익은 25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풍 측은 지난 3월 주주환원율을 90%로 올려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고려아연은 주주환원율이 이미 70%가 넘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영풍 측은 표 대결에 돌입했지만 부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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