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돌려막기로 결국 빚더미?...30일 연체자 급증
SBS Biz 정동진
입력2024.11.24 14:23
수정2024.11.24 17:15
가계대출이나 개인사업자대출을 받고 갚지 못하는 차주(대출자)의 비중이 계속 커지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금융연구원이 오늘(24일) 공개한 '최근 가계대출·개인사업자 대출 규모와 연체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30일 이상 가계대출이 연체된 차주의 비중은 2.0%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p 상승한 기록입니다.
개인사업자 대출 보유 차주 가운데 30일 이상 연체 차주의 비율은 2.3%로 나타났습니다. 이 역시 1년 전보다 0.8%p 높아진 수치입니다.
금융연은 보고서를 통해 "일반적으로 연체는 한번 발생하면 지속된다는 특성이 있다"며 "연체 차주의 재정 상황이 개선되기까지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지난해 6월 말 기준 가계대출을 연체한 급여소득자 차주의 48.6%, 자영업자 차주의 60.2%가 올해 6월 말에도 여전히 연체 상태인 것으로도 확인됐습니다.
금융연은 "내년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시행 등으로 가계부채 안정세는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취약자주의 부채 상환 능력은 여전히 떨어진다"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에 금융연은 "금융·고용·복지 분야 연계를 통해 취약계층의 부채나 소득 여건을 근본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라고 제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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