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유상증자 철회' 고려아연에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
SBS Biz 신성우
입력2024.11.22 18:44
수정2024.11.22 18:45
유상증자 결정을 철회한 고려아연에 대해 한국거래소가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했습니다.
오늘(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조처는 고려아연이 지난 13일 유상증자 결정을 철회하며 공시를 번복한 데 따른 것입니다.
고려아연은 지난달 30일 자사주 소각 후 발행주식 전체의 20%에 육박하는 보통주 373만2천650주를 일반 공모 형태로 신규 발행한다고 공시한 바 있습니다.
이후 시장에서는 고려아연이 경영권 분쟁 속에서도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며 주당 89만원에 자기주식을 공개매수한 직후, 이와 반대되는 성격의 유상증자를 갑작스럽게 발표한 점에 대해 비판이 일었습니다.
여기에 금융감독원이 제동을 걸자 고려아연은 유상증자 결정을 전격 철회했습니다.
향후 유가증권시장 상장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불성실공시법인지정 여부와 벌점 및 제재금의 부과 여부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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