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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썸 '트리 케이크' 인상…연말 '케이크플레이션' 오나

SBS Biz 정대한
입력2024.11.22 17:51
수정2024.11.22 18:27

[앵커] 

연말 대목을 노린 케이크 가격 인상 조짐이 일고 있습니다. 

그칠 줄 모르는 식품 물가 상승에 연말 외식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대한 기자입니다. 

[기자] 

크리스마트 트리 모양으로 투썸플레이스의 인기 메뉴로 자리 잡은 이 케이크는('스트로베리 요거트 트리'), 이번 연말 3만 2천 원으로 7% 정도 가격이 올랐습니다. 

주요 호텔들도 연말 케이크값을 줄줄이 인상했습니다. 

파라다이스는 대표 메뉴인 '시그니처 딸기 트리' 케이크를 14만 원으로 27% 올렸고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는 35만 원짜리 한정판 최고가 케이크를 내놨습니다. 

식품·유통업계를 중심으로 연말 대목 마케팅이 본격화된 가운데, 생크림과 초콜릿 등 원재룟값 상승을 이유로 가격 인상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소비자들은 다가오는 연말이 걱정입니다. 

[김가은 / 수원시 영통구 : 요새 너무 비싸져 가지고 (케이크를) 먹기가 좀 힘들 것 같아요. 할인 같은 걸 많이 하면 좋을 것 같은데, 또 안 그러니까 좀 아쉽기도 한 것 같아요.] 

[서용구 /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 : (가격) 인상 요인이 쌓여 갔다가 올리고 싶은 욕망이 많은 상태에서 이번 (연말 대목) 시즌을 맞이해서 수익성을 높여 보려고 하는…] 

신라와 롯데 등 주요 호텔 뷔페도 연말 성수기 한 명 식사값이 21만 원대로 뛰면서 연말 외식 물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SBS Biz 정대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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