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둔촌주공 잔금대출 금리 줄인하…경쟁 본격화
SBS Biz 정동진
입력2024.11.22 16:00
수정2024.11.22 16:11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이 올림픽파크포레온(옛 둔촌주공) 잔금대출 금리를 내리며, 은행권의 둔촌주공 잔금대출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오늘(22일) 금융권에 따르면, 다음주부터 KB국민은행이 취급하는 올림픽파크포레온 잔금대출의 최저금리 수준은 5년 혼합형 기준 연 4.5%대로 형성됩니다.
KB국민은행은 이달 초 시중은행 최초로 올림픽파크포레온 잔금대출을 3천억원 규모에 연 4.8%의 금리로 취급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KB국민은행은 지난 12일과 20일에 잔금대출의 가산금리를 0.1%p씩 내렸습니다.
또한 다음주부터는 낮아진 은행채 5년물 금리를 반영해 MOR금리(시장금리)를 0.09%p 내리기로 결정했습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 5년물의 금리는 어제(21일) 기준 3.19%로, 지난 1일(3.3%)보다 0.11%p 떨어졌습니다.
최근 다수의 시중은행들은 우량 대출로 평가받는 올림픽파크포레온 잔금대출의 금리를 경쟁적으로 내리고 있습니다.
하나은행 역시 처음에는 3천억원의 규모를 4.64%의 금리로 취급하겠다고 밝혔지만, 어제 올림픽파크포레온 잔금대출의 금리를 0.1%p 내렸습니다.
이에 하나은행은 올림픽파크포레온 잔금대출에 대해 연 최저 4.491%p의 금리를 제시한 상태입니다.
또한 2천억원 규모로 올림픽파크포레온 잔금대출을 취급하겠다고 밝혔던 농협은행 역시 오늘 금리 수준을 0.1%p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은행채 5년물 금리에 1.4%p의 가산금리를 더한 수준을 제시한 건데, 이는 어제 기준으로 4.59%에 해당합니다.
아직 금리 인하 계획을 밝히지 않은 다른 은행도 금리 인하 움직임에 동참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의 경우, 연말까지 가계대출 관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금융권에서는 나옵니다.
실제로 신한은행은 올림픽파크포레온 잔금대출을 내년부터 취급하기로 한 가운데, 우리은행 역시 올해에는 500억원 규모로만 잔금대출을 취급하기로 결정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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