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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뱅, 3분기 중저신용 대출 목표 상회…카뱅·토뱅은 소폭 하락

SBS Biz 김성훈
입력2024.11.22 15:23
수정2024.11.22 15:34

3분기에도 인터넷전문은행 3곳이 금융당국과 약속한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 연간 목표치(30%)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는 전분기에 비해 비율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오늘(22일) 케이뱅크는 3분기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이 34.5%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2분기보다 1.2%p 증가했고, 지난해 2분기부터 6분기 연속으로 비율이 상승했습니다.

케이뱅크가 올해 1~3분기까지 공급한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규모는 모두 8천806억원입니다. 

2017년 4월 출범 이후 올해 3분기까지 누적 공급한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규모는 모두 6조8천806억원이 됐습니다. 

케이뱅크는 지난 14일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를 위해 신용대출 플러스 상품의 최저 금리를 0.3%p 인하하기도 했습니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은 32.3%로, 전분기보다 0.1%p 하락했습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중저신용 대출 규모는 1조8천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2017년 7월 출범 이후 누적 기준으로는 13조원에 달합니다. 

토스뱅크는 보다 큰 비율 하락폭을 보였습니다.

토스뱅크의 3분기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은 33.8%로, 전분기보다 1.1%p 하락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하지 않고 있는 토스뱅크의 경우 전체 여신 중 신용대출 비중이 78%로 높은 상황입니다.

이에 제한적인 여신 포트폴리오로 대외 환경에 따른 공급량과 비중 관리가 보다 보수적으로 이루어져 경쟁사에 비해 비율 하락폭이 컸다는 설명입니다.

토스뱅크의 올해 3분기까지 중저신용 대출액은 1조3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인뱅 3사는 연말까지 신용평가모형 고도화와 선제적인 충당금 적립 등을 통해 건전성 관리에도 힘쓴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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