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전 회장 '부당대출 유탄' 은행장 날렸다
SBS Biz 정동진
입력2024.11.22 14:42
수정2024.11.22 16:08
[앵커]
손태승 전 우리 금융지주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사건 여파로 현직 우리 은행장이 전격 교체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오늘(22일) 손 전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현 최고 경영진으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정동진 기자, 결국 우리 은행장 교체 수순이군요?
[기자]
우리 금융지주 이사들은 오늘 이사회를 열고 조병규 행장 연임이 어렵다는 데 뜻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외이사 7명 전원은 은행장 후보를 심사하고 선정하는 권한을 갖는데요.
이들은 부당대출 사건의 파장이 커지며 조 행장 임기 만료 후 교체가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은행은 손태승 전 우리 금융 회장의 친인척에 350억 원 규모의 부당대출을 해준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조 행장은 부당대출에 직접 연루되지 않았지만, 부당대출 건을 인지하고도 금융당국에 즉시 보고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우리 금융지주의 정기 이사회는 내부직원들의 철저한 보안 속에 오전부터 진행됐는데요.
오늘은 별도의 발표는 없을 것으로 보이고요.
다음 주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를 한 번에 발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차기 행장으로는 박장근 우리 금융 리스크관리그룹 부사장, 유도현 우리은행 경영기획그룹 집행 부행장, 정진완 중소기업그룹 부행장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앵커]
사태의 원인인 손태승 전 회장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 청구했죠?
[기자]
검찰은 손태승 전 우리 지주 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손 전 회장 친인척 등에 대한 부당 대출 규모는 400억 원대에 이릅니다.
검찰은 또 임종룡 우리 금융회장이 손 전 회장의 부당대출 관련 내용을 보고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임 회장은 아직 피의자 신분이 아니지만, 수사 상황에 따라 임기 완주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SBS Biz 정동진입니다.
손태승 전 우리 금융지주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사건 여파로 현직 우리 은행장이 전격 교체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오늘(22일) 손 전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현 최고 경영진으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정동진 기자, 결국 우리 은행장 교체 수순이군요?
[기자]
우리 금융지주 이사들은 오늘 이사회를 열고 조병규 행장 연임이 어렵다는 데 뜻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외이사 7명 전원은 은행장 후보를 심사하고 선정하는 권한을 갖는데요.
이들은 부당대출 사건의 파장이 커지며 조 행장 임기 만료 후 교체가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은행은 손태승 전 우리 금융 회장의 친인척에 350억 원 규모의 부당대출을 해준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조 행장은 부당대출에 직접 연루되지 않았지만, 부당대출 건을 인지하고도 금융당국에 즉시 보고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우리 금융지주의 정기 이사회는 내부직원들의 철저한 보안 속에 오전부터 진행됐는데요.
오늘은 별도의 발표는 없을 것으로 보이고요.
다음 주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를 한 번에 발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차기 행장으로는 박장근 우리 금융 리스크관리그룹 부사장, 유도현 우리은행 경영기획그룹 집행 부행장, 정진완 중소기업그룹 부행장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앵커]
사태의 원인인 손태승 전 회장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 청구했죠?
[기자]
검찰은 손태승 전 우리 지주 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손 전 회장 친인척 등에 대한 부당 대출 규모는 400억 원대에 이릅니다.
검찰은 또 임종룡 우리 금융회장이 손 전 회장의 부당대출 관련 내용을 보고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임 회장은 아직 피의자 신분이 아니지만, 수사 상황에 따라 임기 완주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SBS Biz 정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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