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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거센 반발에…이재명 "상법 개정, 얼마든지 타협 가능"

SBS Biz 오정인
입력2024.11.22 14:42
수정2024.11.22 16:07

[앵커] 

야당의 상법 개정 움직임에 재계가 반발하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개 토론을 제안했습니다. 

가상자산 과세를 두고는 여야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오정인 기자, 어제(21일) 재계에서 긴급 성명을 발표했는데 이재명 대표가 즉각 반응을 나타냈죠? 

[기자] 

이 대표는 국회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일방적으로 주장하고 다투지 말고 공개 토론을 통해 합리적 결과를 내릴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재계는 민주당이 추진하는 상법 개정이 기업 지배구조 규제 법안을 담고 있어 경영에 상당한 어려움을 가져올 것이란 입장인데요.

이 대표는 "얼마든 타협할 수 있고 합리적 방안을 찾을 수 있다"며 "기업계와 투자자 측은 신속하게 공개토론에 응해달라"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가상자산 과세 관련해선 여야 입장이 여전히 팽팽하죠? 

[기자]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오늘(22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4년 전 입법돼 두 번이나 유예된 법안"이라며 "법적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위해서도 과세를 시행할 때가 됐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과세가 부담된다면 현재 250만 원인 공제한도를 5천만 원까지 대폭 높여 부담을 줄이겠다는 당론을 재차 밝혔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 대표 얘기처럼 가상자산에 대한 공정하고 공평한 과세가 현재 준비 상황으론 어렵다"며 "그러니 2년 유예해서 잘 준비해 보자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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