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이사진, 조병규 은행장 교체 가닥…연임 불가 판단
SBS Biz 최나리
입력2024.11.22 13:05
수정2024.11.22 14:04
[사진=연합뉴스]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전임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여파 속에 전격 교체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우리금융지주 이사들은 오늘(22일) 오후 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사에서 정례 이사회를 열고 조 행장 연임이 어렵다는 데 뜻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외이사 7명 전원은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자추위) 멤버로서 우리은행장 후보를 심사하고 선정하는 권한을 갖습니다.
이사들은 조 행장의 리더십을 인정하면서도 부당대출 사건이 일파만파 번지면서 임기 만료 후 교체가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행장은 자진 사퇴한 이원덕 전 행장의 잔여 임기를 이어받아 지난해 7월부터 은행을 이끌어왔습니다. 임기는 다음 달 31일 만료됩니다.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는 다음주께 윤곽을 드러낼 전망입니다.
핵심 관계자는 "차기 행장 선임을 위한 롱리스트나 숏리스트 발표는 별도로 없을 것"이라며 "현재로선 최종 후보를 한 번에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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