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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의 고발 취소에 "늦었지만 다행"

SBS Biz 신성우
입력2024.11.22 11:51
수정2024.11.22 11:51


HD현대중공업이 한화오션의 경찰 고발 취소에 대해 "늦었지만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오늘(22일)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밝히며, "KDDX 사업이 많이 지연된 만큼, 한화오션의 방산업체 지정 신청도 철회되어 KDDX 사업이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히 진행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HD현대중공업이 공정하고 적법한 절차를 거쳐 KDDX 기본설계 사업자로 선정되었다는 것은 이미 수차례 확인된 사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한화오션은 지난 3월 HD현대중공업의 KDDX 군사기밀 유출 사건과 관련해 임원 개입 여부를 수사해 달라며 경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한 바 있습니다. 이후 공방이 지속됐으나, 오늘 한화오션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를 방문해 고발 취소장을 제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한화오션은 "국내 조선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업체간 상호 협력이 필요한 만큼 대승적 차원에서 고발을 전격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한화오션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진행하는 방산업체 지정 절차에 따라 실사단 평가와 현장실사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라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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