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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거르고 '단짠'…청소년 건강 적신호

SBS Biz 서주연
입력2024.11.22 11:27
수정2024.11.22 11:55

[앵커]

아침밥은 거르고 , 패스트푸드를 즐겨 먹는 청소년들이 20년래 가장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청소년들의 스트레스와 우울증 지표에도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

서주연기자, 청소년들 식습관 악화됐다고요?

[기자]

일주일에 5일 이상 아침을 먹지 않는 청소년이 열명가운데 네 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이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중고교 학생 6만여 명을 대상으로 흡연과 음주, 신체활동, 식생활 등을 조사한 결과인데요.

올해 기준 아침을 굶는 학생은 20년 전보다 1.5배 늘었습니다.

반면 패스트푸드 섭취는 크게 늘어 주 3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먹는다는 청소년이 전체의 29%로 2009년 조사시작 시점보다 2배 많아졌습니다.

반면 하루 한 시간, 주 5일 이상 운동하는 남학생은 4명 중 1명, 여학생은 10명 중 1명에 불과했는데요, 관련해 비만율은 해마다 높아지며 올해 12.5%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정신건강도 우려되는 것으로 나타나?

[기자]

스트레스를 체감하고 있는 청소년이 전체 42.3%였는데 스트레스 정도가 크다고 느낀 학생 비율이 14년 사이 최고를 보였습니다.

우울증을 경험한 적 있다는 비율도 27.7%로 지난해 하락으로 돌아서는 듯하더니 올해 다시 반등했습니다.

다행히 음주와 흡연 상황은 20년 사이 크게 개선됐는데요.

최근 한 달 하루 이상 흡연한 청소년은 3.6%로 20년 전의 3분의 1 수준이고. 음주 경험도 20년 전 27%였던 게 올해 1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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