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납 진료비 꿀꺽하고 폐업…치과·피부과 주의보
SBS Biz 정광윤
입력2024.11.22 11:27
수정2024.11.22 11:53
[앵커]
환자들이 선불로 낸 진료비를 챙긴 뒤 폐업해 버리는 병원들로 피해를 보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진료비가 많이 드는 치과와 피부과 피해가 많았습니다.
정광윤 기자, 병의원 관련 민원, 얼마나 됩니까?
[기자]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의료기관 휴업·폐업 관련 상담은 250여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넘게 늘었습니다.
피해 유형을 보면 미리 낸 진료비에 대한 환급 문제가 71%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치료 중단 관련 불만'이 19%로 뒤를 이었습니다.
진료과별로는 치과가 34%, 피부과 29%로 유독 많았고, 성형외과 6%, 한방 5% 순이었습니다.
[앵커]
병원 폐업으로 피해를 보는 사례도 많았다는데, 사전에 환자한테 안내도 없던 겁니까?
[기자]
관련 규정이 허술한 틈을 타 배짱 폐업을 해버리는 병의원들이 적지 않습니다.
의료법 시행규칙에 따라 휴업이나 폐업하려면 14일 전에 미리 웹사이트 등에 안내문을 올려야 하는데요.
실상 올려도 환자가 홈페이지 등을 찾아가 확인하기 어렵고, 이마저 지키지 않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때문에 소비자원은 과도한 할인행사 등과 함께 치료비 선납을 요구하는 의료기관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는데요.
선납할 경우 반드시 치료내용과 금액이 적힌 계약서를 받아야 하고, 신용카드 할부결제를 하면 의료기관이 폐업했을 때 카드사에 잔여 할부금 지급거절을 요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환자들이 선불로 낸 진료비를 챙긴 뒤 폐업해 버리는 병원들로 피해를 보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진료비가 많이 드는 치과와 피부과 피해가 많았습니다.
정광윤 기자, 병의원 관련 민원, 얼마나 됩니까?
[기자]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의료기관 휴업·폐업 관련 상담은 250여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넘게 늘었습니다.
피해 유형을 보면 미리 낸 진료비에 대한 환급 문제가 71%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치료 중단 관련 불만'이 19%로 뒤를 이었습니다.
진료과별로는 치과가 34%, 피부과 29%로 유독 많았고, 성형외과 6%, 한방 5% 순이었습니다.
[앵커]
병원 폐업으로 피해를 보는 사례도 많았다는데, 사전에 환자한테 안내도 없던 겁니까?
[기자]
관련 규정이 허술한 틈을 타 배짱 폐업을 해버리는 병의원들이 적지 않습니다.
의료법 시행규칙에 따라 휴업이나 폐업하려면 14일 전에 미리 웹사이트 등에 안내문을 올려야 하는데요.
실상 올려도 환자가 홈페이지 등을 찾아가 확인하기 어렵고, 이마저 지키지 않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때문에 소비자원은 과도한 할인행사 등과 함께 치료비 선납을 요구하는 의료기관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는데요.
선납할 경우 반드시 치료내용과 금액이 적힌 계약서를 받아야 하고, 신용카드 할부결제를 하면 의료기관이 폐업했을 때 카드사에 잔여 할부금 지급거절을 요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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