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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임추위 가동…김병환 손발맞출 '경제 소방수'는?

SBS Biz 김성훈
입력2024.11.22 11:26
수정2024.11.22 11:47

[앵커] 

연말 금융 공기업들도 인사 준비에 한창입니다. 

특히 서민 정책금융을 지원하는 금융 공기업들은 사장 임기 만료를 앞둬 후임 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성훈 기자, 우리 경제의 위기 때마다 소방수 역할을 하는 한국자산관리공사, 캠코가 차기 사장 선임 절차에 들어갔죠? 

[기자] 

부실채권 관리 기관으로 출발한 캠코는 새출발기금 등을 통해 자영업자와 서민 정책금융 공급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캠코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외부 추천 위원 등이 참여하는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을 마쳤습니다. 

내년 1월 17일 권남주 사장의 임기 만료를 두 달여 남겨뒀기 때문입니다. 

아직 인사 논의 초기로, 내외부적으로 유력 인사가 표면화되진 않은 분위기인데요. 

다만 권 사장은 캠코 내부 출신이지만 첫 사례였고, 그간 거의 자리를 도맡아 온 기재부 인사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고요. 

박광 금융정보분석원장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사장 공모 절차와 후보자 심사를 임추위에서 거친 뒤, 주주총회 의결을 통해 최종 후보자가 정해지는데요. 

캠코의 최대 주주 역시 기재부입니다. 

이후 금융위원장 제청과 대통령 임명 절차까지 거치게 됩니다. 

서민금융진흥원장과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재연 원장도 내년 1월 2일 임기가 끝나는데요. 

금융위원장 제청과 대통령 임명 절차를 밟게 됩니다. 

[앵커] 

곧 하마평이 나오겠습니다만, 인사 코드는 어떻게 관측됩니까? 

[기자] 

두 금융 공기업의 수장들은 김병환 위원장의 정책 기조와도 맞아야 할 텐데요. 

김 위원장이 기재부 출신이라는 점과 현 정부와의 연결고리도 인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산업은행 상임감사에는 김재신 기재부 관세정책관이 임면 됐고, 주택금융공사 사장에는 대선 캠프서 부동산 정책에 관여했던 김경환 전 국토부 차관이 임명된 바 있습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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