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위협받는 K-철강·석유화학 살린다
SBS Biz 신성우
입력2024.11.22 11:26
수정2024.11.22 11:39
[앵커]
국내 철강과 석유화학 산업의 불황이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둘 다 중국발 공급 과잉 여파에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인데요. 글로벌 불확실성까지 커지면서 정부가 업계 살리기에 나섰습니다.
신성우 기자, 이들 산업에 구체적으로 어떤 어려움이 있고 정부의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기자]
트럼프 1기에 도입된 철강 쿼터제의 영향을 받고 있는 철강업계인데, 2기가 들어서면서 비슷한 '관세 장벽' 조치가 있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장벽이 세워질 경우 미국 수출길이 막힌 글로벌 철강 물량이 한국으로 유입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는데요.
가뜩이나 중국 저가 철강의 유입으로 영업이익이 급락한 철강업계인데, 악재가 더해지는 것입니다.
이에 정부는 포스코, 현대제철 등 철강업계를 만나 전략 수립에 나섰습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한국 철강 산업이 자동차, 건설 등 미국의 전방산업 성장에 기여하고 있음을 강조해…. 철강업계와 정부가 한 팀이 되어 대외 환경 변화를 예상하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산업피해 방지를 위한 보호수단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는데요.
산업부는 지난 7월 현대제철이 중국산 후판을 대상으로 신청한 반덤핑 제소에 대해 현재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앵커]
석유화학도 상황이 좋지 않은데, 어떤 대책이 준비되고 있나요?
[기자]
다음달 중 석유화학 분야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할 전망입니다.
단기적인 정책금융 지원과 중장기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 재편 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산업부는 "인위적 구조조정보다는 자발적 사업재편을 촉진하기 위함"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롯데케미칼이 올해만 약 6천600억 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석유화학 산업 전반의 침체가 길어지고 있는데요.
사업 재편을 통해 저수익 사업을 정리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국내 철강과 석유화학 산업의 불황이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둘 다 중국발 공급 과잉 여파에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인데요. 글로벌 불확실성까지 커지면서 정부가 업계 살리기에 나섰습니다.
신성우 기자, 이들 산업에 구체적으로 어떤 어려움이 있고 정부의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기자]
트럼프 1기에 도입된 철강 쿼터제의 영향을 받고 있는 철강업계인데, 2기가 들어서면서 비슷한 '관세 장벽' 조치가 있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장벽이 세워질 경우 미국 수출길이 막힌 글로벌 철강 물량이 한국으로 유입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는데요.
가뜩이나 중국 저가 철강의 유입으로 영업이익이 급락한 철강업계인데, 악재가 더해지는 것입니다.
이에 정부는 포스코, 현대제철 등 철강업계를 만나 전략 수립에 나섰습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한국 철강 산업이 자동차, 건설 등 미국의 전방산업 성장에 기여하고 있음을 강조해…. 철강업계와 정부가 한 팀이 되어 대외 환경 변화를 예상하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산업피해 방지를 위한 보호수단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는데요.
산업부는 지난 7월 현대제철이 중국산 후판을 대상으로 신청한 반덤핑 제소에 대해 현재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앵커]
석유화학도 상황이 좋지 않은데, 어떤 대책이 준비되고 있나요?
[기자]
다음달 중 석유화학 분야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할 전망입니다.
단기적인 정책금융 지원과 중장기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 재편 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산업부는 "인위적 구조조정보다는 자발적 사업재편을 촉진하기 위함"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롯데케미칼이 올해만 약 6천600억 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석유화학 산업 전반의 침체가 길어지고 있는데요.
사업 재편을 통해 저수익 사업을 정리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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