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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독일 자동차가 이렇게…

SBS Biz 송태희
입력2024.11.22 10:37
수정2024.11.24 09:41


독일 자동차 산업 위기론이 현실로 닥치면서 완성차 업체의 구조조정 바람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독일 자동차 업계는 독일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폐지와 중국산 전기차 공세가 겹치면서 위기에 빠졌습니다. 중국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부진도 위기의 큰 요인입니다. 

폭스바겐은 3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7%, BMW는 83.8% 감소했습니다. 럭셔리 브랜드로 분류되는 벤츠 역시 중국에서 고가 차량 판매가 급감하면서 3분기 순이익이 53.8% 줄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폭스바겐은 당초 2026년까지 100억유로(약 14조7천억원)로 책정한 비용절감 목표를 40억∼50억 유로(약 5조9천억∼7조3천억원) 더 높여야 한다며 구조조정을 추진 중입니다. 

노조와 1994년 맺은 고용안정 협약을 파기하고 정리해고까지 해야 할 상황입니다. 

폭스바겐은 노조와 정부를 상대로 공장폐쇄와 임금 일괄 삭감안을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독일 매체들은 폐쇄되는 공장 규모에 따라 독일 직원 12만명 가운데 최대 3만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노조는 파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도 현지시간 21일 "앞으로 몇 년간 수십억 유로를 절감해야 한다"며 긴축경영에 들어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벤츠는 구체적인 비용절감 방안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독일 내 대부분 직원이 적용받는 고용안정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인력 감축 가능성은 배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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