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자회사 앱솔릭스, 미국서 연구개발 보조금 1억달러 받는다
SBS Biz 김완진
입력2024.11.22 10:21
수정2024.11.22 10:25
[앱솔릭스의 반도체 유리 기판 (사진=SKC)]
SKC의 반도체 유리 기판 자회사 앱솔릭스가 미국 정부로부터 1억달러, 우리 돈 약 1천400억원 수준의 연구개발(R&D) 보조금을 받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21일(현지시간) 반도체지원법상 국가 첨단 패키징 제조 프로그램(NAPMP)의 첨단 기판 분야 R&D 보조금 대상자 중 하나로 앱솔릭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앱솔릭스가 이끄는 컨소시엄에는 빅테크를 비롯해 학계와 비영리 단체 등 30여개 파트너가 포함됐는데, 유리 기판 분야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앱솔릭스는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체 중 처음으로 반도체법에 따른 생산 보조금 7천500만달러를 받은 데 이어, 이번에는 R&D 보조금도 받게 되면서 유리 기판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반도체 유리 기판은 반도체 제조의 미세 공정 기술 진보가 한계에 봉착한 상황에서 인공지능(AI) 등 대용량 데이터를 고속으로 처리하기 위한 '게임 체인저'로 꼽힙니다.
기존 실리콘 인터포저 방식의 기판 대비 속도는 40% 빠르고 전력 소비량과 패키지 두께, 생산기간은 절반 이상 줄일 수 있습니다.
앱솔릭스는 SKC가 고성능 컴퓨팅용 반도체 글라스 기판 사업을 위해 2021년 설립한 자회사로, 최근 조지아주 코빙턴에 고성능 반도체 패키징용 유리 기판 양산 공장을 준공해 내년 말 양산 예정입니다.
앱솔릭스 코빙턴 유리 기판 1공장은 세계 최초의 유리 기판 양산 공장으로, 연산 1만2천㎡ 규모입니다. 앱솔릭스는 향후 7만2천㎡ 규모 이상의 2공장 건설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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