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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 "S&P500, 내년 7,000선까지 상승…황금장 계속"

SBS Biz 이한나
입력2024.11.22 09:24
수정2024.11.22 09:26


미국의 강한 경제 성장과 견조한 시장 수익률이 2025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21일 마크 해플리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고의 시나리오에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이 7,000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UBS는 트럼프 행정부가 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감세 및 규제 완화 정책이 인공지능(AI)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견조한 성장세에 힘을 보태면서 증시 상승 모멘텀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UBS는 2025년 기준 S&P 500의 기본 시나리오 목표치를 6,600으로 제시했다. 이는 현재 수준 대비 약 10%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최선의 시나리오에서는 2025년 말까지 7,000을 기록해 약 16%의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봤습니다.

특히 S&P 500은 올해를 강한 상승세로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시장 친화적인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지수는 11월에만 3.7% 상승했으며, 배당 재투자를 제외하고도 2024년 전체로는 24%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 중입니다.

다만, UBS는 몇 가지 위험 요인도 지적했습니다. 공격적인 무역 관세, 정부 지출과 세입 간의 격차 확대, 지정학적 갈등 등이 인플레이션 상승과 시장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해플리 CIO는 "특정 수입품에 대한 선택적 관세는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지만, 포괄적인 관세가 적용될 경우 미국 경제가 정체와 인플레이션이 동시에 발생하는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경기침체)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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