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굿모닝 마켓] 비트코인, 10만 달러 선 바짝…가상화폐 시장 '활짝'

SBS Biz 윤진섭
입력2024.11.22 07:50
수정2024.11.22 08:13

■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굿모닝 마켓' - 도지은

굿모닝 마켓입니다.

엔비디아 실적을 소화하면서 뉴욕증시 상승으로 방향을 잡아갑니다.

새로운 경제 지표와 국제 정세 등을 살피면서 방향성을 탐색해 가는 와중에 섹터별, 종목별 엇갈린 흐름 체크해봅니다.

간밤 3대 지수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가 1.06%, S&P500은 0.53%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3% 강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주요 종목들 흐름 보시면 대형 기술주들 사이에서 엔비디아와 구글을 집중해서 보시면 되겠습니다.

일단 실적 발표 마친 엔비디아, 종목 그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죠.

매출, 주당 순이익 등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불구하고 매출 성장률이 전 분기보다 둔화했다거나, 4분기 매출 전망치가 시장 기대에 못 미쳤다 등 시장의 눈높이를 완벽하게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이유로 초반에 3%대 하락으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내 양전해 내면서 0.53%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애플은 상승세 지키지 못하고 0.21% 하락, 마이크로소프트도 0.06% 하락했고 그다음은 구글인데 미국 법무부가 인터넷 브라우저, 크롬 강제 매각을 요구하면서 주가가 4.5% 이상 떨어졌습니다.

그러면서 시가총액도 아마존에 밀려 5위로 떨어졌습니다.

메타도 0.43%세 약세 보였고 테슬라도 쉬어갑니다.

0.7% 하락했고 구글이 포함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섹터가 가장 크게 하락하면서 나스닥 지수 상승이 제한됐는데요.

기술주 투심이 나빠지자 여기서 나온 자금이 트럼프 2기에 기대감을 가진 금융주, 산업재 등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어제(21일) 발표된 엔비디아 실적을 두고 여러 가지 분석들이 나오고 있죠.

시장의 눈높이를 충족시키지는 못했지만 객관적으로 실적은 좋았습니다.

지난 분기 실적을 돌아보면 중요한 포인트는,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이 이제는 AI가 돈이 된다는 걸 어느 정도 확인했다는 점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엔비디아 칩은 필수적으로 필요할 수밖에 없고, 월가에서도 이를 바탕으로 여전히 매수 의견 유지하거나 목표가를 상향하고 있습니다.

한편 신규 경제 지표는 엇갈렸습니다.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7개월래 최저치로, 하락한 반면, 연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직전 주 대비 증가했습니다.

데이터를 그대로 종합해서 해석해 보면 기업들이 해고와 신규 채용을 동시에 줄이고 있다는 뜻입니다.

다만 변동성이 커지는 시기인 만큼 특수성은 고려할 필요가 있겠고요.

미국 제조업의 중심부인 필라델피아 11월 제조업 지수는 마이너스 5.5를 기록하면서 올해 들어 두 번째 부진한 수준으로 급락했습니다.

제조업 경기가 위축세라는 걸 시사했습니다.

이어서 콘퍼런스 보드에 따르면 10월 미국의 경기선행 지수가 전월 대비 0.4% 하락한 99.5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경기선행 지수는 약 2.2% 하락했습니다.

신규 수주가 하락의 주요한 원인이었는데, 단기적으론 허리케인 여파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경제 지표 발표 직후에 달러화 지수는 변동성을 보였지만 보합권으로 회복해 내는 모습이었고요.

지정학적 리스크와 트럼프 2기 내각 인선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달러화는 여전히 높은 수준 유지합니다.

한편 시장과 별개로 연일 폭죽이 터지는 곳, 가상화폐 시장입니다.

비트코인 가격 개당 9만 9천 달러도 돌파하면서 10만 달러 선에 바짝 다가갑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이 가상화폐 정책을 전담하는 자리를 신설할지에 대해 가상화폐 업계와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과 또 암호화폐에 적대적이었던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이 내년 1월 사임한다고 발표하면서 연일 사상 최고치를 계속해서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국채 수익률은 장단기물 모두 올랐습니다.

2년물은 4.35%대에 10년물은 4.43%대에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어제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미사일 공격에 대응해 러시아는 중거리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지정학적 리스크 계속되면서 금과 유가 모두 상승했습니다.

WTI 배럴당 70달러, 브렌트유는 배럴당 74달러 선에 마감했습니다.

대형 기술주들의 투심이 다소 약해지면 자금이 다른 섹터의 종목들로 이동하는지, 아니면 아예 비트코인이나 다른 자산으로 이동하는 것인지 큰 흐름을 잘 체크하셔야겠습니다.

굿모닝 마켓이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윤진섭다른기사
이대호 "현진이는 내가 키웠다(?)"…애정 과시
'퐁퐁남' 최종 수상작서 탈락…고개숙인 네이버 웹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