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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준 LH 사장 "1기 신도시 이주주택, 분당 유휴부지 활용"

SBS Biz 문세영
입력2024.11.21 18:43
수정2024.11.21 18:43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사진=LH 제공)]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서 재건축에 가장 먼저 나서는 선도지구 이주주택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오리 사옥과 성남농수산종합유통센터 부지 등에 마련될 전망입니다.

이한준 LH 사장은 오늘(21일) 기자간담회에서 "신도시마다 유휴부지를 활용한 이주 대책을 준비 중"이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 사장은 "최근 성남시장과 협의해 선도지구 이주주택으로 오리역 인근 LH 사옥과 그 옆 하나로마트(성남농수산종합유통센터), 법원 부지 등 유휴 부지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분당을 포함한 1기 신도시 선도지구는 다음 주 발표됩니다.

선도지구로 선정할 수 있는 최대 3만 9천 가구 중 분당 물량이 1만 2천 가구로 가장 많습니다.

하지만 이 사장은 분당 외 1기 신도시 재건축에 대해선 선을 그었습니다.

이 사장은 "분당은 확실히 진행될 가능성이 크지만, 다른 지역은 분담금이 어느 정도 나올지가 핵심 요소”라면서, “선도지구라고 하니 여러 단지가 손을 들었는데, 정상적으로 (재건축이) 굴러갈 곳이 얼마나 될지 냉정하게 봐야 한다”며 견해를 밝혔습니다.

이어 "분담금에 따라 1기 신도시 재건축 추진이 굉장히 제한적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하며, 이주 대책도 이를 고려해 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3기 신도시의 경우 내년 1월 고양창릉, 2월 하남교산, 3월 부천대장, 5월 남양주왕숙에서 차례로 분양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3기 신도시 연간 분양 물량은 8천 가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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