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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도 조마조마…내달 교통 대란 가시화

SBS Biz 이정민
입력2024.11.21 17:45
수정2024.11.21 18:25

[앵커]

서울 지하철 지연 운행으로 퇴근길 조마조마한 분들 많으실 텐데요.

지하철과 철도 노조 모두 다음 달부터 파업을 예고해 연말 수도권 교통대란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정민 기자, 퇴근길 지하철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서울지하철 1·3·4호선 일부가 지연 운행되고 있습니다.

앞서 오늘(21일) 출근시간대엔 14대가 20분 이상 지연됐는데요.

코레일과 함께 운영하는 노선을 중심으로 퇴근길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어제(20일)의 경우 수도권 전동열차 125대가 20분 이상 지연 운행됐습니다.

다만 공사가 단독운영 중인 2호선과 5·6·7·8호선에서 5분 이상 지연된 열차는 없었습니다.

[앵커]

지하철과 철도 노조 모두, 여전히 사측과 평행선을 달리고 있죠?

[기자]

먼저 철도노조는 기본급 2.5% 정액 인상, 인력 충원과 더불어 4조 2교대 전환을 비롯한 안전 대책 요구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강성규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공공기관사업본부장 : 기관사 과잉 처벌 개선 및 노동 감시 정책을 철회해야 합니다. 국토부와 철도공사는 사고 예방보다 기관사에 대한 과도한 감시와 처벌에만…]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다음 달 5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는 입장입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도 임금 인상률 5%와 인력 확충, 2호선 1인 승무제 철회를 요구하면서 다음 달 6일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코레일과 서울교통공사는 "파업까지 가는 일 없이 원만하게 합의할 수 있도록 논의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노사 모두 강경해 당분간 난항이 예상됩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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