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지난달도 車보험 손해율 86%…연말까지 '고공행진' 계속

SBS Biz 엄하은
입력2024.11.21 17:45
수정2024.11.21 18:57

[앵커] 

지난달에도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5%를 넘어서며 고공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통상 연말로 갈수록 손해율이 오르는 만큼 내년 자동차 보험료도 상승할 전망입니다. 

엄하은 기자, 지난달 차보험 손해율도 높았죠? 

[기자] 

10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6%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7개 대형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은 85.9%로 집계됐습니다. 

전달인 9월 손해율인 86.9%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82.8%를 기록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 높은 수준입니다. 

올해 들어 월별 손해율은 전년 대비 상승해 지난달 7개 사의 손해율은 모두 80%대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손해율은 81.5%로, 78.6%를 기록한 전년 동기보다 3.69% 증가했습니다. 

[앵커] 

내년도 차보험료 인상될 가능성이 있겠군요? 

[기자] 

통상 자동차보험은 손해율 80%가 손익분기점으로 여겨지는 만큼 이미 적자 구간에 돌입했을 뿐만 아니라 확대되고 있는데요. 

특히, 연말로 갈수록 폭설과 결빙 등에 따라 사고 건수가 늘 수 있어 손해율은 더욱 오를 수 있습니다. 

손보업계는 지난 2022년부터 3년 연속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했기 때문에 부담이 더 커진 상황인데요. 

이에 따라 내년도 차보험료 인상은 불가피하단 전망이 나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엄하은다른기사
2490에서 막판 후퇴…코스피 2480 '턱걸이'
지난달도 車보험 손해율 86%…연말까지 '고공행진'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