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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제공=연합뉴스]

외국인 근로자 고용을 희망하는 사업주를 대상으로 다음달 2∼6일 올해 5회차 고용허가 신청을 받는다고 고용노동부가 21일 밝혔습니다.

이번 고용허가 규모는 전체 3만3천803명입니다. 고용부는 올해 고용허가제로 들어오는 비전문 취업비자(E-9) 외국인 근로자 규모를 역대 최대인 16만5천명으로 늘린 바 있습니다.

업종별 쿼터는 제조업 2만134명, 조선업 1천300명, 농축산업 3천648명, 어업 2천249명, 건설업 1천414명, 서비스업 5천58명입니다.

지난 4회차와 동일한 수준으로, 업종별 초과 수요가 있을 경우 탄력배정분(2만명)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이번 5회차부터는 뿌리·중견기업의 허용범위가 확대 적용돼 제조업(300인 이상) 중 ▲'뿌리 업종'이면서 ▲본사 또는 사업장이 비수도권에 소재한 ▲중견기업이면 고용허가 신청이 가능합니다.

기존에는 본사가 비수도권에 소재해야만 외국인 고용허가 신청을 할 수 있었습니다.

고용부는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현장 수요 증가에 신속히 대응하고자 20일 마무리된 4회차 고용허가서 발급에 연이어 5차 허가를 신청받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연말까지 발급을 완료해 외국 인력의 신속한 도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다만 현재까지 마무리된 고용허가 신청 및 발급 규모는 고용부가 발급하겠다고 밝힌 16만5천명에 미치지 못합니다. 4회차까지 신청은 6만6천222건, 3회차까지 발급은 5만6천440건이 완료됐습니다.

외국인 근로자 고용을 희망하는 사업주는 7일의 내국인 구인 노력을 거친 후 관할 지방고용노동관서를 방문하거나 홈페이지에서 고용허가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5회차 고용허가 신청 결과는 다음달 19일 발표됩니다.

발급은 제조업·조선업·광업의 경우 다음달 20∼24일, 농축산·어업·임업·건설업·서비스업은 다음달 26∼31일에 진행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