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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4개 사업본부로 개편…사업부 간 시너지 극대화

SBS Biz 김한나
입력2024.11.21 17:39
수정2024.11.21 17:46


LG전자가 전사 중장기 전략 '2030 미래비전' 가속화에 초점을 맞춰서 2025년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LG전자는 제품 단위로 나뉘었던 기존 사업본부 체제를 넘어 사업 잠재력 극대화, 플랫폼 기반 서비스사업 강화, 기업간거래(B2B) 가속화, 유망 분야 신성장동력 확보 등의 포트폴리오 혁신 전략을 가속화하고 조직 간 시너지를 높이는 '사업본부 재편'이 골자라고 설명했습니다.

동시에 LG전자는 각 사업의 고객과 시장 특성을 고려, 운영 효율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덧붙였습니다.

LG전자는 냉난방공조(HVAC) 사업본부를 신설하고, 해외영업본부에 해외 B2B 컨트롤타워 역할을 부여하는 등 대대적인 재편을 단행했습니다.

LG전자는 플랫폼 기반 서비스사업의 본격 확대를 위해 TV, 모니터, 사이니지 등 디스플레이 기반 사업을 통합 운영해 시너지를 낼 계획입니다.

LG전자, 4개 사업본부 역할·명칭 재편
LG전자는 4개 사업본부의 경우 모두 명칭 뒤로 '솔루션'을 붙이기로 했습니다. 

고객의 다양한 공간과 경험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이라는 2030 미래비전의 지향점을 고려, 고객에게 총체적 경험을 제공하는 사업 체제로 전환하기 위함입니다.

LG전자는 생활가전(H&A), 홈엔터테인먼트(HE), 전장(VS), 비즈니스솔루션(BS)을 HS(Home Appliance Solution), MS(Media Entertainment Solution), VS(Vehicle Solution), ES(Eco Solution) 사업본부로 각각의 역할과 명칭을 재편했습니다.
 
LG전자는 H&A사업본부를 '가사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라는 지향점에 맞춰 HS사업본부로 명칭을 변경합니다.

이를 위해 LG 씽큐의 기획, 개발, 운영을 담당하는 플랫폼사업센터를 본부 직속으로 두고 인공지능(AI)홈 솔루션 사업을 주도해 나갈 계획입니다. 

기존 BS사업본부 산하 로봇사업을 이관 받아 로봇청소기, 이동형 AI홈 허브 등 홈 영역 로봇 역량과 시너지를 내기도 합니다.

HE사업본부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이라는 지향점에 맞춰 MS사업본부로 명칭을 변경합니다. 

기존 BS사업본부에서 IT, ID 사업부를 이관 받아 TV 사업과 통합 운영하며 하드웨어·플랫폼에 시너지를 낼 예정입니다.  

MS사업본부는 스마트 TV 중심이던 웹OS 적용 제품을 모니터, 사이니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으로 빠르게 확대하며 플랫폼 기반 서비스사업의 영역을 확장해 나갑니다. 

웹OS는 실내·외 통합 콘텐츠·서비스 플랫폼으로 키울 계획입니다.

VS사업본부는 차량용 부품 공급업체를 넘어 차량 전반에 걸친 혁신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역할을 명확히 하는 차원에서 명칭을 차량용 부품 솔루션 사업본부에서 차량용 솔루션 사업본부로 변경합니다.

신설된 ES사업본부는 전사 B2B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해 온 HVAC 사업을 기존 H&A사업본부에서 분리해 별도 사업본부 체제로 꾸린 조직입니다. 

ES사업본부는 기존 BS사업본부 산하 전기차 충전사업을 이관 받아 매출액 1조원 이상 규모 유니콘 사업으로의 조기 전력화를 추진합니다. 

ES사업본부는 LG의 미래 성장동력 가운데 하나인 클린테크 분야에서 B2B 사업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입니다. 

LG전자,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
LG전자는 해외 지역 B2B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영업본부 산하에 B2B사업역량강화담당을 신설한다고 밝혔습니다.

미래전략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는 CSO부문에는 전사 AI 컨트롤타워 역할을 추가로 부여, AI 전환에 속도를 낼 예정입니다. 

전사 디지털전환 총괄조직 CDO부문은 DX센터로 재편해 CSO부문 산하로 두고 생성 AI 기술을 활용한 경영성과 창출을 추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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