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규제 '풍선효과' 보험대출 4분기만에 증가…석달 새 5천억 늘어
SBS Biz 박규준
입력2024.11.21 15:54
수정2024.11.22 06:00
올 9월 말 보험사들 대출잔액이 4분기만에 다시 증가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은행권 대출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가 현실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연체율도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올 9월 말 보험사 대출잔액이 266조 9천억원이라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전분기(6월 말) 대비 5천억원 늘었고, 지난해 동기 대비로는 6조 4천억원 줄어든 규모입니다.
보험사 대출잔액은 작년 9월 말(273조 3천억원)부터 작년 12월(273조 2천억원), 올해 3월(268조 6천억원), 올해 6월(266조 4천억원) 연속 쪼그라들었지만, 다시 증가 전환했습니다.
가계대출은 9월 말 134조 4천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천억원 늘었습니다. 보험계약대출은 70조 7천억원으로 5천억원, 주택담보대출은 51조 6천억원으로 4천억원 증가했습니다. 반면 기업대출은 전분기보다 3천억원 줄었습니다.
9월 말 대출 연체율은 0.62%로 전분기 대비 0.07%포인트 올랐습니다. 9월 말 가계대출 연체율은 0.68%로 0.06%포인트, 기업대출도 0.59%로 0.08%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총 여신 중 고정 이하 여신이 차지하는 부실채권비율은 0.71%로 전분기 대비 0.04%포인트 감소했습니다.
가계대출은 부실채권비율은 0.49%로 전분기 대비 올랐고, 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81%로 전분기 대비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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