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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사과 다음은 금딸기?…폭염에 32% 뛰었다

SBS Biz 정대한
입력2024.11.21 15:28
수정2024.11.21 16:32


겨울철 대표 과일인 딸기가 이상 기후로 출하가 늦어진 가운데 연말 딸기 디저트류 등 수요가 늘면서 지난해의 '금(金)딸기' 현상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오늘(21일) 기준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딸기 2kg 1상자(보통)의 경매 가격은 5만4637원으로, 일주일 전(14일)보다 2.2% 올랐고, 1년 전과 비교하면 32% 뛰었습니다.

딸기 가격은 올해 폭염과 장마 등 이상 기후로 인해 모종을 심는 시기가 늦어지면서 출하시기와 양도 줄어 가격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금딸기 현상이 나타난 지난해 11월 딸기 가격은 2kg 기준 평년(4만4615원)보다 45.1%(2만117원) 높은 6만4732원에 거래됐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일부 카페 등은 딸기 디저트류와 음료류를 인상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 4일 보고서를 통해 "딸기 모종 옮겨심기 시기가 지연되면서 본격적인 수확이 시작되기 전인 이달 중순까지의 가격은 높게 유지되겠지만, 이후 가격은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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