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6년 만에 '650억엔' 사무라이본드 발행
SBS Biz 정동진
입력2024.11.21 15:07
수정2024.11.21 15:13
한국수출입은행은 650억 엔 규모의 사무라이본드를 발행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사무라이본드란 일본 자본시장에서 외국기관이 발행하는 엔화표시 채권입니다.
만기는 투자자 수요에 맞춰 3년, 5년, 7년으로 다양화했습니다.
발행 규모와 금리의 경우, 3년 만기는 250억 엔(0.835%), 5년 만기는 334억 엔(1.065%), 7년 만기는 66억 엔(1.215%)입니다.
수은에 따르면 5년물은 그린본드(Green bond)로 발행했으며, 그린본드 발행대금은 탈탄소, 친환경 프로젝트 등의 자금지원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수은 관계자는 "지속적인 일본시장 모니터링과 적극적인 IR활동을 통해 역내외 투자자의 수요를 이끌어냄으로써, 당초 예상대비 낮은 금리로 채권을 발행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채권 발행으로 수은은 지난 2018년 이후 6년 만에 엔화채권 시장으로 복귀했습니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사무라이본드는 한일 정상회담과 지난해 정부 최초 엔화표시 채권발행에 이어 올해 새로운 한국물 벤치마크를 제시함으로써, 한일경제협력 증진에 기여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일본 기관투자자 뿐만 아니라, 국제기구, 글로벌 자산운용사 등 다양한 기관이 투자에 참여해 우리나라와 수출입은행의 대외신인도를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자료=수출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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