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앵커] 

전국 아파트 가격이 27주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형준 기자, 우선 서울은 어땠나요? 

[기자] 

대출 규제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 등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4주 연속 상승폭을 줄였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오늘(2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같은 0.06%의 상승률을 유지하며 3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강남, 서초 등 재건축과 역세권, 신축 인기 단지는 매수문의가 꾸준하고 상승거래가 나왔습니다. 

다만 그 외 단지는 대출규제에 따른 관망세 확산과 매물 적체가 발생했습니다. 

이밖에 수도권 아파트값의 상승폭은 지난주 0.03%에서 이번 주 0.01%로 줄었는데요.

지방은 하락폭이 지난주 0.03%에서 이번 주 0.04%로 더 커졌습니다. 

전국 아파트값이 하락한 것은 지난 5월 둘째 주 이후 처음입니다. 

[앵커] 

전세가격은 어땠나요? 

[기자] 

아파트 전셋값도 서울과 수도권, 지방 모두 지난주보다 상승률이 줄어들었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79주 연속 상승을 기록했지만, 상승률은 5주째 줄어들며 0.04%에 그쳤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정주여건이 양호한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매물부족이 이어지며 전세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지만, 대출금리 인상 영향과 일부지역 신규 입주 영향 등으로 서울 전체 전세가격이 전주 대비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 역시 0.05%로 약해졌습니다. 

지방은 가격 변동이 없는 보합으로 돌아서, 전국으로도 지난주보다 상승률이 줄어 0.03%를 기록했습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