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美장기채…한투 ETF 4종 순자산 2조 쑥
SBS Biz 조슬기
입력2024.11.21 14:28
수정2024.11.21 14:30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미국 장기국채에 투자하는 ACE 상장지수펀드(ETF) 4종의 합산 순자산액이 2조 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ACE 미국장기채 ETF 시리즈는 미국30년국채액티브(H), 미국30년국채액티브,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액티브(H), 미국30년국채선물레버리지(합성 H) 등 4종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들 4종 상품의 합산 순자산액은 지난 20일 기준 2조14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상품별 순자산 규모를 살펴보면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의 순자산 규모가 모두 1조7천546억 원으로 국내 최대 미국 장기채 ETF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이어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액티브(H)가 1천95억 원, 미국30년국채선물레버리지(합성 H) ETF가 866억 원, 미국30년국채액티브가 628억 원을 각각 나타냈습니다.
4종 중 올해 순자산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상품은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로 지난해 말 6천327억 원이던 순자산액이 1조1천122억 원 증가하며 올해만 몸집을 170% 넘게 불렸습니다.
또 미국30년국채선물레버리지(합성 H)의 순자산액은 251억 원 늘었고 지난 3월 상장한 달러노출형 상품인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와 엔화노출형 상품인 AC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액티브(H)도 상장 당일 순자산액 대비 각각 548억 원, 1천15억 원 증가했습니다.
이들 상품은 개인투자자들과 연금계좌에서 자금이 유입되며 빠르게 성장했다고 한투운용 측은 설명했습니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올해 ACE 미국장기채 ETF 시리즈의 개인 순매수액은 5천381억 원이며, 연금계좌 유입액은 1조4천296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에는 1조2천558억 원 규모의 자금이 연금계좌에 몰려 채권형 ETF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은 해당 ETF를 올해 4천174억 원 순매수했습니다.
김승현 한투운용 ETF컨설팅담당은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방향성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어 미국 장기채와 상관관계가 낮은 미국 배당주 ETF나 변동성이 큰 대형 기술주 ETF와 함께 포트폴리오에 담았을 때 분산투자 효과가 있다"며 "연금계좌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서 절세 혜택을 누리면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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