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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 투자한 SK, 얼마나 남을까? 日키옥시아(옛 도시바메모리) 상장

SBS Biz 송태희
입력2024.11.21 13:25
수정2024.11.21 14:02


SK하이닉스가 간접 출자한 일본 메모리 반도체 낸드플래시 생산업체 키옥시아홀딩스(옛 도시바메모리)가 내달 중순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1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키옥시아는 22일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상장 승인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예상 시가총액은 7천500억엔(약 6조8천억원) 규모로 애초 목표로 세운 1조5천억엔 이상에는 크게 밑돌 것으로 보입니다. 
   
키옥시아 대주주인 미국 투자펀드 베인캐피털과 도시바는 기업공개 과정에서 지분 일부를 매각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키옥시아는 상장을 통해 최대 991억엔(약 9천억원)을 조달해 인공지능(AI)용 최첨단 메모리 반도체 증산에 충당할 방침입니다. 

닛케이는 "예상 시가총액이 당초 목표에 못 미치지만 상장 후 증산 투자로 수익성을 높여 시장 평가를 끌어올리려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앞서 키옥시아는 8월 23일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을 신청했으며, 당시에는 10월 상장을 목표로 했습니다. 

키옥시아에는 베인캐피털 등이 참여한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이 56%, 도시바가 41%를 각각 출자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2018년 이 컨소시엄에 약 4조원을 투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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