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서도 쓴다…30일부터
SBS Biz 신다미
입력2024.11.21 13:23
수정2024.11.21 14:53
오는 30일부터 고양시와 과천시에서도 서울시의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서울시는 올해 2∼3월 해당 지자체와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맺고 후속 논의를 진행해왔으며, 고양·과천 지하철 구간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시스템 개발과 점검을 완료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서비스 확대 구간은 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등 3개 노선의 고양시 구간(26개 역사), 4호선 과천시 구간(5개 역사)입니다.
이로써 3호선의 경우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까지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은 이미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포함돼 있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명의 이동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울러 이번 서비스 확대로 더 많은 시민이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 할인도 누릴 수 있게 됐습니다.
예를 들어 4호선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대공원 방문 때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의 서비스 지역 확대를 위해 다른 경기도 지자체와도 논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 031-909-9000), 과천시(☎ 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됩니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 남양주, 구리에 이어 이번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와 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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