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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아이스만 올린다더니…스타벅스, 겨울음료도 인상

SBS Biz 정대한
입력2024.11.21 11:22
수정2024.11.21 16:33

[앵커]

스타벅스가 겨울 시즌 음료 가격을 올렸습니다.

지난 여름부터 한두 달 간격으로 커피와 음료, 간식류까지 연이어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습니다.

정대한 기자, 얼마 전에 아이스음료만 인상 소식이 있었는데, 겨울 음료도 올렸다고요?

[기자]

스타벅스가 이달 출시한 겨울 시즌 음료 5종 가운데 신메뉴 2개를 제외한 인기 음료 3종의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토피넛 라떼'의 경우 톨 사이즈가 6300원에서 6500원으로 200원 인상됐고, 그란데와 벤티 사이즈도 각각 500~800원씩 오르면서 7천~8천 원대로 앞자리가 바뀌었습니다.

'딸기라떼'와 '더블 에스프레소 크림 라떼'도 사이즈에 따라 300원에서 700원씩 올랐습니다.

스타벅스는 이달부터 아이스 음료 11종의 가격을 200원씩 인상한 상황인데요.

지난달말 이를 발표하면서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겨울철 수요가 감소하는 아이스 음료를 인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기 아이스음료 외에 겨울시즌음료와 일부 빵류도 올린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에 스타벅스 측은 "원부재료 등 매년 변동되는 직간접적 비용 등을 고려해 가격이 책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식품업계 가격 인상이 끊이지 않고 있죠?

[기자]

특히 최근엔 크리스마스 등 연말 수요가 많은 후식류의 가격인상이 두드러지는데요.

동서식품은 15일부터 믹스커피와 카누 가격을 올린 데 이어 다음 달엔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커피음료 가격도 10% 안팎 인상될 예정입니다.

CJ푸드빌의 뚜레쥬르도 일부 빵값을 14% 올렸는데요.

커피 원두와 코코아, 생크림 등의 원재룟값 상승과 연말 수요 증가가 맞물려 식품 가격 인상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SBS Biz 정대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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