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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이사회 모인다…조병규 행장 운명은

SBS Biz 오수영
입력2024.11.21 11:22
수정2024.11.21 11:55

[앵커]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일가의 부당대출 의혹 관련 피의자 신분이 되면서 연임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곧 이사회를 열고 조 행장의 거취를 논의합니다.

오수영 기자, 우리금융이 내일(22일) 정기 이사회 앞두고 이사회 간담회를 갖는다고요?

[기자]

우리금융지주는 통상 정기 이사회 전날 이사진 간담회를 열고 앞서 정해져 있는 안건들에 대한 사전 협의를 진행합니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지난달 31일에도 정식 회의가 아닌 형태로 모여 주요 현안을 논의하면서 은행·카드·캐피탈·증권 CEO를 차기 지주 회장 후보로서 1년에 1번 검증·관리하는 '승계 프로그램'을 가동했습니다.
 

오늘(21일) 간담회도 정식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아니긴 하지만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지난 18일 검찰 압수수색 영장에 피의자로 적시되면서 관련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조 행장 연임 의사가 확고해왔는데, 어떨까요?

[기자]

조병규 행장을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로 재추천 하기엔 우리금융 이사회의 부담이 너무 커진 상황입니다.

손태승 전 지주회장 일가의 부당대출과 그에 따른 검찰과 금융감독원의 압박이 그룹 최대 현안이 된 가운데 조 행장이 특정경제가중처벌법 12조 '보고 의무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받고 있습니다.
 

조 행장이 차기 행장 후보로 추천되면 우리금융 지배구조 내부 규범에도 위배될 수 있는데, "우리금융 임원과 최고경영자는 도덕성을 갖추고, 공익과 건전 경영에 노력할 수 있는 자가 선임돼야 한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다음 달 말 임기가 끝나는 조 행장의 거취가 내일 열릴 정기 이사회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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